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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회장 3남 김동선, '술집 난동' 구속영장 신청

한화 회장 3남 김동선, '술집 난동'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7-01-05 20:27 | 수정 2017-01-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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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이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서로 향하는 순찰차 안에서도 난동을 부렸는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한 남성의 양팔을 붙잡은 채 건물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성을 가까스로 순찰차에 태웁니다.

    이 남성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27살 김동선 씨.

    김씨는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때린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 청담파출소]
    "신분 확인을 요청하니까 신분증을 제시를 안 하더라고…. 안에서 병을 들고 탁자 때리고 위협을 했다는…."

    김씨는 자신을 호송하는 순찰차 안에서 유리창을 발로 차고 소란을 피워 뒷좌석 시트가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서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김씨는 조사 도중 하품을 하기도 하는 등 비교적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2010년에도 서울 한남동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씨는 국가대표 승마 선수로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 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함께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7년, 둘째 아들과 시비가 붙은 나이트클럽 종업원들을 보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승연 회장은 이번 사건에 크게 화를 내며 "잘못을 저지른만큼 벌을 받고 깊이 반성하라"고 말했다고 한화그룹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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