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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세월호 당일 7시간 행적 부족, 보완해달라"

헌재 "세월호 당일 7시간 행적 부족, 보완해달라"
입력 2017-01-10 20:09 | 수정 2017-01-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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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측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7차례 통화한 내용 등이 담겼는데, 헌재는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의 당일 행적은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식사를 한 뒤 관저 집무실로 출근하며 시작됩니다.

    대리인단은 당일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없었고 몸이 좋지 않아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했으며 밀린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전 10시쯤 국가안보실에서 세월호 침몰 현황 보고서를 받았고, 10시 15분과 22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해 상황 파악 지시와 철저한 구조를 당부했다는 것입니다.

    답변서에 따르면 대통령은 이를 포함해 오전에 3차례, 오후 4차례 등 모두 7차례 김 실장과 통화했습니다.

    [이중환/대통령 측 변호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받고 지시를 하셨고 사회안전비서관실로부터도 계속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후 오후 3시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지시를 했고, 3시 35분 청와대로 온 미용사에게 머리 손질을 받은 뒤 5시 15분쯤 중대본을 방문했다고 소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대통령이 평균 20분 간격으로 직접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해명자료를 요청한 헌재 이진성 재판관은 "구체적인 답변이 당초 헌재의 요청에 미치지 못한다"며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당일 김장수 실장과 통화한 기록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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