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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등 또 '무더기' 불출석, "다음엔 강제 구인"

최순실 등 또 '무더기' 불출석, "다음엔 강제 구인"
입력 2017-01-10 20:11 | 수정 2017-01-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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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에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또 무더기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 씨는 헌재엔 특검 수사와 재판 때문에, 특검엔 헌재 때문에 못 나가겠다며 돌려막기 식 이유를 대고 있는데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는 '공황장애'라면서 안 나왔죠.

    헌재는 최 씨를 다시 부르겠다며 다음에도 안 나오면 강제 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 심판의 핵심 증인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씨가 오늘 일제히 헌재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세 명 모두 본인의 형사재판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불출석 이유였습니다.

    탄핵심판 심리에 필요한 증인과 쟁점 정리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박한철 헌재 소장이 대통령 측과 국회에 경고성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한철/헌법재판소장]
    "앞으로는 변론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절차진행이나 입증계획의 수립 등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양측 대리인들이 각별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헌재는 오는 16일을 특별 기일로 잡아 다음 주에 3차례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날에도 증인들이 나오지 않을 경우 증인에 대한 강제 구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측은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이 탄핵심판을 늦추려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춘석/국회 탄핵소추위원]
    "짠 듯이 전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헌재의 3차례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7명 가운데 출석한 사람은 한 명뿐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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