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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외식 물가, 김밥·짬뽕 서민메뉴도 '껑충'

치솟는 외식 물가, 김밥·짬뽕 서민메뉴도 '껑충'
입력 2017-01-10 20:26 | 수정 2017-01-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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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음식값을 올리는 식당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김밥, 짬뽕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들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광화문의 한 치킨 가게.

    프라이드 치킨 1마리가 1만 9천 원인데, 최근 가격 인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차료, 인건비가 해마다 올라 이익이 얼마 안 나는데, 식용유 값도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AI 발생 이후 값이 떨어지던 생닭마저 이제 공급 부족으로 값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치킨집 사장]
    "(생닭 값이 올라) 50만 원 이상이 한 달에 더 나가야 하고요, 식용유도 10만 원 이상…."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

    물가 인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작년 하반기 삼겹살 1인분은 2천 원, 소주는 1천 원씩 값을 올렸습니다.

    [신보영/음식점 사장]
    "무, 배추, 젓갈, 고춧가루 이런 게 다 올랐어요. 최대한 (가격을) 맞춰드리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여기에 김밥, 짬뽕, 갈비탕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값도 줄줄이 올라 외식 물가 상승률은 평균 물가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윤식]
    "메뉴판들이 가격표를 조금씩 수정해 놓은 장면을 보면, '가격을 좀 올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속된 경기 침체로 소비 여력은 떨어지는데, 생활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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