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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형' 방향·탈취제 주의, 살생물질 기준 초과

'분사형' 방향·탈취제 주의, 살생물질 기준 초과
입력 2017-01-10 20:29 | 수정 2017-01-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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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현재 판매 중인 분사형 탈취제나 방향제 제품 중 9개에 대해서 회수를 권고했습니다.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이른바 살생물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몇 년 전부터 방향제 탈취제는 분무기 형태가 대세입니다.

    쉽게 뿌리고 빨리 닦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분무기 물방울을 흡입하기도 합니다.

    [김동희]
    "향부터 굉장히 독하더라고요. 머리도 아픈 거 같고…호흡기 문제 같은 게 걱정이 많이 돼서."

    환경부가 시중에 판매된 분사형 세정제와 방향제, 탈취제 2천여 개를 조사한 결과 18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살생물질이 확인됐습니다.

    옥시가 판매한 주방용 세정제는 기준치보다 10배에서 230배가 넘었고, 유한킴벌리가 만든 화장실용 방향제는 기준치의 2배에 가까웠습니다.

    [류필무/환경부 화학제품 TF팀 팀장]
    "소독, 살균, 살충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데 눈에 심한 자극을 일으키거나 흡입 시 기도자극이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호흡기가 살생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세포 변형이 일어나거나 독성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분사형 제품을 사용할 때는 마스크를 쓰거나,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는 현재 팔리고 있는 9개 제품에 대해 회수를 권고하고, 위해 우려 제품으로 분류된 나머지 제품 2만여 개에 대해선 위해성 실험을 계속해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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