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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어선-상선 충돌, 2명 사망·4명 실종

포항 앞바다서 어선-상선 충돌, 2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7-01-10 20:39 | 수정 2017-01-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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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늘 어선과 대형 상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강풍에 파도까지 높아,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뒤집어진 채 떠 있습니다.

    긴급 출동한 해경이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2시 5분쯤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70톤급 오징어잡이 어선과 홍콩 선적의 2만 톤급 원목 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4명이 실종됐고, 구조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도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은 밤샘 조업을 마치고 휴식 중이었습니다.

    [사고 어선 선장]
    "바로 선장실 복판을 들이받았어요. 생각도 안 납니다. 선원들이 다 자는 시간에 그렇게 (충돌해) 버리니까…."

    해경은 운항 중이던 상선이 어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윤희/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
    "(사고 해역의) 시야는 특별히 (나쁘지 않고) 좋은 상태였고요. 수색이 어느 정도 종료되면 화물선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될 겁니다."

    사고 해역에는 경비함정과 헬기 등이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쳤지만 강풍에다 파도까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야간에도 경비함정은 철수하지 않고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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