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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명진-서청원 정면충돌, 서로 "나가라"

與 인명진-서청원 정면충돌, 서로 "나가라"
입력 2017-01-10 20:42 | 수정 2017-01-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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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대위를 구성했지만 새누리당에서 인적 청산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의원이 대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부터 친박 핵심들을 겨냥한 인적쇄신 촉구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문수/새누리당 비대위원]
    "비대위는 반드시 인적청산 해야 됩니다. 어렵지 않으면 혁신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서로 '당을 떠나라'며 대치해 온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얼굴을 맞댄 채 정면충돌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회직을 내려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어린애도 아니고 스스로 결정해서 또 어떻게 책임질까도 스스로…."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목사님이 지금 패권주의하고 있습니다. 사당화하고 있습니다. 강압적이고 독선 독주를 하는 목사님, 저는 그것을 끝낼 때까지…."

    비공개회의에선 서 의원이 탈당해야 한다, 인 위원장이 먼저 퇴진해야 한다, 거친 설전이 오갔고, 동반 사퇴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지역구에 칩거 중인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은 "만신창이가 될지라도 결정되지 않은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뒷전으로 하고 도망가는 일은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탈당을 거부했습니다.

    비대위는 당 윤리위 징계를 통한 출당 조치 등도 검토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 위원장은 첫 현장 행보로 청년들을 만나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새누리당의 혁신 의지를 알리는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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