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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태블릿PC 공개, "삼성-최순실 거래 증거 담겨"

제2의 태블릿PC 공개, "삼성-최순실 거래 증거 담겨"
입력 2017-01-11 20:04 | 수정 2017-01-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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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검이 최순실 씨 것으로 판단하는 '제2의 태블릿PC'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엔 최 씨 측에 대한 삼성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대통령 말씀자료가 담겨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순실 씨의 또 다른 태블릿PC 존재를 어제 발표한 특검은 이와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듯 실물을 취재진에게 보여줬습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탭 S2 검정색 모델입니다.

    통화가 가능하고 지문 인식 기능도 있는 당시 최신형 모델로, 태블릿 PC의 연락처 이름은 최 씨의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이 태블릿PC에 최 씨가 삼성 측과 연락을 하며 자금 지원을 논의한 정황이 담겨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이메일을 주고받은 상대는 독일의 자산 관리인인 데이비드 윤과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이었습니다.

    이메일에 최 씨의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 설립과 삼성의 지원금이 코레스포츠로 빠져나가 사용되는 내역이 상세히 적혀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이규철/특검보]
    "(삼성 지원 자금이) 독일에서 사용되는 내역, 그러니까 부동산을 매입하고 세금이 어떻게 되며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은지 이런 내용들이 그 이메일 속에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또 태블릿PC 안에는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말씀자료'도 들어 있었습니다.

    국정교과서 추진 방침과 관련된 내용으로,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서 해당 자료를 최 씨에게 보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PC가 중요한 물증이라고 보고, 특검 소환에 잇따라 불응하는 최 씨에 대해 강제 구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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