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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좌천' 의혹 노태강 소환, 문체부 외압 조사

'부당 좌천' 의혹 노태강 소환, 문체부 외압 조사
입력 2017-01-11 20:06 | 수정 2017-01-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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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하면서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이 특검에 소환됐는데요.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윤 기자, 노 전 국장은 참고인으로 소환됐죠?

    ◀ 기자 ▶

    네, 노 전 국장은 대통령이 개입한 인사 피해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 전 국장은 지난 2013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등을 차지한 승마대회에서 판정 시비가 일자 조사를 맡았습니다.

    당시 노 전 국장은 체육계와 정 씨 측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가 인사가 났습니다.

    이후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공직을 떠나게 됐습니다.

    노 전 국장은 외압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났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의에 의해 나간 것은 아니"며 "나쁜 사람이라는 발언을 들었을 때 굉장히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었으나, 정윤회 씨는 들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특검팀은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숭모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영도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씨를 상대로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선 김종덕 전 장관 등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관련자는 김 전 장관과 함께 김상률 전 수석,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 4명입니다.

    현재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데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이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거나 관리하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이 4명의 구속 여부를 보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소환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와 관련해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어젯밤 11시쯤 구속됐습니다.

    이대 교수 구속은 지난 3일 류철균 교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또 이 같은 특혜 의혹에 직접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숙 이대 전 학장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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