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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플루토늄 보유량 50kg까지 늘려, 핵전력 강화"

"北 플루토늄 보유량 50kg까지 늘려, 핵전력 강화"
입력 2017-01-11 20:15 | 수정 2017-01-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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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핵무기 생산에 쓸 수 있는 플루토늄 보유량을 50kg 정도까지 늘린 것으로 국방부가 파악했습니다.

    핵탄두 하나를 만드는 데 4~6kg이 들어가는 걸 감안하면 유사시에 북한이 '플루토늄탄'만 1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다는 건데요.

    핵탄두를 탑재할 미사일 등 한반도를 위협할 공격 수단도 더욱 다양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가 추정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 추정량이 8년 만에 50여kg으로 늘어났습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발간된 국방백서에는 보유량이 40여kg로 명시됐었습니다.

    북한의 핵보유 추정치가 처음 기록된 2004년과 비교하면 5배 늘어났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영변 5MW 원자로 가동 이후에 재처리라든가 핵실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10kg 증가한 50여kg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북한의 핵개발과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에만 미사일을 24회 발사한 것은 다양한 핵투발 수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앞으로 북한이 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거리 1만km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기술력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전력은 1만 명 규모로 편성된 전략군이 전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전략군을) 육해공군과 동종의 군으로 승격을 시켰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탄도미사일 부대를 통제하겠다는 의도라 볼 수 있고요. 핵과 미사일 전력 증강에 앞으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거리 200km로 수도권을 위협할 300mm 신형 방사포 10여 문이 전방에 실전 배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의 사이버전 인력은 2년 전보다 800여 명 늘어난 6천800여 명이고, 북한군 전체 병력은 8만여 명 증가한 128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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