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진준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이르면 내일 결정"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이르면 내일 결정"
입력 2017-01-13 20:02 | 수정 2017-01-13 21:29
재생목록
    ◀ 앵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특검이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까지는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용 부회장이 22시간 넘게 특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아직도 삼성이 피해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승용차를 타고 곧장 삼성 사옥으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삼성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 대가로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최 씨측을 지원한 것은 맞지만 대가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만 하루 가까이 조사한 것은 수사팀에서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규철/특검보]
    "수사팀에서 요구하는 진술과 또 피의자가 진술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마 서로 불일치했기 때문에 수사가 오랫동안 진행된 것으로…."

    일부 핵심 내용에선 앞서 조사를 받은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박상진 사장과의 진술이 어긋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이 적용하려는 뇌물죄의 요건인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을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특검은 조사내용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이르면 내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도 함께 적용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