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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출연금은 뇌물", 다른 기업 총수 처벌 가능성

"기업 출연금은 뇌물", 다른 기업 총수 처벌 가능성
입력 2017-01-16 20:12 | 수정 2017-01-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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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검의 수사는 이제 삼성을 넘어 다른 기업들로도 향할 전망입니다.

    롯데와 SK, CJ그룹 등 재단 출연금과 관련 있는 기업들은 다음 타자가 누가 될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업들이 낸 774억 원을 뇌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을 포함해 16개 그룹이 출연금을 냈는데 다른 기업 총수도 처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규철/특검보]
    "부정한 청탁이 있는지 여부 등을 저희들이 추가 수사과정에서 아마 확인할 예정이고, 피의자로 소환할지, 그 기업의 회장을 소환할지 여부는 그때 가서…"

    특검은 지난 2015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전후로 현안이 해결된 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재단에 모두 111억 원을 낸 SK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5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습니다.

    롯데가 건넸다가 돌려받은 70억 원은 면세점 사업 선정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J도 이재현 회장의 사면 대가로 K컬쳐밸리 사업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3개 기업에 대해서는 앞서 검찰 수사단계에서 어느 정도 혐의 입증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재계의 우려를 감안한 듯 개별 기업 상황을 살펴 신중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에 대한 입건 범위를 최소화하고 조사도 특검 수사 대상에 한정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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