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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구속기소, "대통령 지시로 삼성 합병 지원"

문형표 구속기소, "대통령 지시로 삼성 합병 지원"
입력 2017-01-16 20:16 | 수정 2017-01-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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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며 삼성의 합병 과정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명시했습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개입한 혐의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복지부 공무원을 통해 '합병안건'을 전문위원회에 넘기지 말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자체 투자위원회에서 의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합병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 또 "복지부가 관여한 것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합병'이 결정되기 직전인 2015년 6월 말 문 전 장관이 당시 안종범 경제수석을 통해 "삼성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았다며 개입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문 전 장관에게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삼성 합병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진술도 '위증'의 혐의로 추가 적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특검팀이 기소한 문 전 장관 사건을 부패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 21부에 배당했습니다.

    기소 이후 첫 공판준비기일까지 최소 2주일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 전 장관의 첫 기일은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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