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새암
터키 화물기 추락에 민가 '날벼락'…최소 37명 사망
터키 화물기 추락에 민가 '날벼락'…최소 37명 사망
입력
2017-01-16 20:27
|
수정 2017-01-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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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악천후 속에 운항하던 터키 화물기가 키르기스스탄의 한 주택가로 떨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4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날벼락 같은 사고에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을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조각난 항공기에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집채 만한 파편은 벽돌집을 뚫고 나왔습니다.
월요일 아침, 막 잠에서 깨어난 마을을 추락한 보잉 747기가 쓸고 지나가면서 민가 32채가 부서졌습니다.
이로 인해 집 안에 있던 어린이 6명 등 주민들과, 화물기 승무원 등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숨졌습니다.
[안드레예프/지역 주민]
"아침 7시쯤 굉음이 들렸고, 집들이 흔들렸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도망 나왔어요."
홍콩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 국적의 화물기가, 경유지인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국제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2km 정도 떨어진 마을로 추락한 겁니다.
공항 관계자는 "짙은 안개 때문에 시정이 악화돼, 사고기가 활주로로 들어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며, "사고가 기술적인 이유 때문인지, 기상 상황 때문인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조사위원회는 조종사의 실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악천후 속에 운항하던 터키 화물기가 키르기스스탄의 한 주택가로 떨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4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날벼락 같은 사고에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을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조각난 항공기에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집채 만한 파편은 벽돌집을 뚫고 나왔습니다.
월요일 아침, 막 잠에서 깨어난 마을을 추락한 보잉 747기가 쓸고 지나가면서 민가 32채가 부서졌습니다.
이로 인해 집 안에 있던 어린이 6명 등 주민들과, 화물기 승무원 등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숨졌습니다.
[안드레예프/지역 주민]
"아침 7시쯤 굉음이 들렸고, 집들이 흔들렸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도망 나왔어요."
홍콩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 국적의 화물기가, 경유지인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국제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2km 정도 떨어진 마을로 추락한 겁니다.
공항 관계자는 "짙은 안개 때문에 시정이 악화돼, 사고기가 활주로로 들어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며, "사고가 기술적인 이유 때문인지, 기상 상황 때문인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조사위원회는 조종사의 실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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