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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靑 압수수색 후 2월 초 이전 대통령 조사"

특검 "靑 압수수색 후 2월 초 이전 대통령 조사"
입력 2017-01-17 20:03 | 수정 2017-01-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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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김기춘 전 실장까지 조사한 특검 수사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향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의 최순실 특혜 지원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한 특검팀이 최종 단계인 박 대통령 조사를 언급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초순까지 대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일정까지 못 박았습니다.

    [이규철/특검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은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조사)해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불응할 경우 특검이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과거 약속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에 대한 압박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특검의 1차 수사 시한이 다음 달 28일 종료된다는 점에서 다음 달 초순까지는 대통령 조사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현실적인 일정도 감안됐습니다.

    특검팀은 아직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가 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특검이 다음 달 초로 조사 일정을 밝힌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 측은 특검에서 요청이 올 경우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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