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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봉하마을·팽목항' 방문, 통합 행보 강행군

반기문 '봉하마을·팽목항' 방문, 통합 행보 강행군
입력 2017-01-17 20:13 | 수정 2017-01-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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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봉하마을과 진도 팽목항 잇따라 찾으며 진보 성향 유권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옛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반 전 총장을 돕고 있다며 정치 교체가 아닌 교대라고 꼬집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 귀중한 분이라고 권 여사는 환대했고,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업을 기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노 전 대통령이)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도 우리 가슴에 아직도 깊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친노 지지자들이 반 전 총장 일행을 막아서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역사 인식 없는 반기문 부끄럽다"

    진도 팽목항에서 반 전 총장은 세월호 추모관을 둘러보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세월호 침몰 때) 좀 더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했었더라면 많은 생명을 더 구했을 텐데…."

    야권은 반기문 캠프에 옛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다수 합류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근혜 사람들을 이명박 사람들로 바꾸는 것이 정치 교대지 정치 교체가 아닙니다."

    반 전 총장이 설 이후 기존 정당 입당을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당이 발끈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근처에 가는 것은 치사율이 높은 독극물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

    이런 가운데 반 전 총장 측은 선친 묘소 '퇴주잔', 꽃동네 '턱받이' 등을 선의와 진심을 왜곡하는 악의적 공격이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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