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진

[단독] 中, 북중 접경에 최신 전투기 '젠-10B' 배치

[단독] 中, 북중 접경에 최신 전투기 '젠-10B' 배치
입력 2017-01-17 20:17 | 수정 2017-01-17 20:18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이 최근 북중 접경지대에 이례적으로 최신예 전투기를 배치해 훈련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무력 시위이자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전력 보강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단독 보도,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중국 최신 전투기 '젠-10B'의 훈련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젠-10B'는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전투기로, 정밀타격능력 부분에서는 우리 군의 KF-16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전투기 조종사]
    "(J-10B는) 공중 작전 시 필요한 레이더와 전자전 능력이 향상됐습니다. 가장 뛰어난 성능은 공대지 정밀공격능력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 전투기가 배치된 장소는 밝히지 않았는데, 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중 접경에서 불과 50여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옌볜 공군기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구형 전투기가 배치됐던 옌볜 공군기지에 최신예 전투기가 투입된 것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중국이 대응전력을 확충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무력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북중 접경지역에 최신예 전투기를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압박하는 동시에, 북한 핵시설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특히 '젠-10B'가 공중급유 훈련을 펼치는 장면도 공개하면서, 작전반경을 한반도 이상으로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백두산 근처 북중접경지역에서 전략 탄도미사일인 둥펑 21C 발사모습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한미일 군 당국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