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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대통령도 보안 위해 '대포폰' 사용"

정호성 "대통령도 보안 위해 '대포폰' 사용"
입력 2017-01-19 20:08 | 수정 2017-01-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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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시절부터 보안 때문에 차명휴대전화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밝힌 건데요.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낮 12시가 넘도록 청와대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과 차명 전화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보안을 위해 취임 이전부터 사용했고 이후에도 이를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본인이 휴대하는지는 모르며 대통령은 행사나 업무 때 휴대전화를 꺼놓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대통령 연설문을 고칠 정도의 정책적 판단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최 씨에게 대통령의 말씀자료를 보낸 이유는 대통령이 바쁜데 연설문을 고치다 보면 피곤해 최 씨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사고 당일 점심때까지 전원 구조 언론 보도가 오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날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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