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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부회장 "안종범, 조사 앞두고 허위진술 지시"

이승철 부회장 "안종범, 조사 앞두고 허위진술 지시"
입력 2017-01-19 20:11 | 수정 2017-01-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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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린 최순실와 안종범 전 수석의 공판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과 관련해 허위진술을 종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오늘 재판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전 수석이 "3백억 원 규모의 문화체육 재단을 만들라"고 시켰는데 며칠 뒤 "대통령이 5백억 원으로 늘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국회 청문회에서 재단 설립에 청와대 개입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은 안 전 수석이 그렇게 허위 진술을 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가 끝났을 땐 칭찬까지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은 이 부회장에게 압수수색에 대비하라며 증거인멸까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고 직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교체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은 청와대에서 하라고 하는 거니 열심히 했다며 전경련 측이 자발적으로 재단을 설립·운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순실 씨 측은 대기업들로 하여금 강제적 방법으로 자금을 출연했는지 여부가 핵심인데 전경련 직원들이 출연서와 동의서를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한 증인심문을 마치고 재단 설립 과정을 논의한 회의에 참석한 이용우 전경련 본부장에 대한 심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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