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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시험 발사 임박? 움직임 포착, 예의주시

北 ICBM 시험 발사 임박? 움직임 포착, 예의주시
입력 2017-01-19 20:14 | 수정 2017-0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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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ICBM을 시험 발사를 하려는 듯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돼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주변국들에 무력시위 효과가 극대화될 때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가 마감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대북 감시가 강화된 가운데 북한이 지난해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던 평안북도 방현비행장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운반용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과거 북한이 공개했던 이동식 ICBM KN-08이나 KN-14인지, 아니면 외부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위장용인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 수뇌부가 결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추적 감시할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를 하와이에서 서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북한은 현재 발사 강행 여부와 시점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나 김정일 생일인 2월16일 전후, 한미 연합 훈련 키리졸브 시작 전후 등 정치적 의미를 두는 날로 (발사가) 예상됩니다."

    다만 실제 발사를 해도 통상 ICBM 사거리인 5천500km 이상을 비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북한의 이동식 ICBM 시험 발사는 처음인데다 지난해 3천km급 무수단 발사가 잇따라 실패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장거리 엔진 동력과 연료 등을 시험하기 위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뒤 ICBM이었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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