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희

반기문, MB이어 정세균·황교안 면담…정치 행보 본격화

반기문, MB이어 정세균·황교안 면담…정치 행보 본격화
입력 2017-01-19 20:38 | 수정 2017-01-19 20:45
재생목록
    ◀ 앵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내일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도 면담하는데, 본격 정치 행보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4년여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고맙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몇 개국 다녔어요. 그동안에?"

    30분간의 단독 면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유엔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도 예방했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귀국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과 접촉 면을 넓혀가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내일은 3부 요인 중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는데, 정 의장 면담을 위해 귀국 후 처음 국회를 찾고,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인 황 권한대행과 만나는 것을 정치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앞서 김종필 전 총리와도 통화해 정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 전 총장이 위안부 합의 문제를 따지는 언론을 향해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남을 헐뜯는 데 기쁨을 느낀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준비 안 된 후보라며 대선 완주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꼬집었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반 전 총장의 삶이 개혁과 무관해 대통령 자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