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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통상전쟁' 전운 고조, 중국도 반격 준비

美·中 '통상전쟁' 전운 고조, 중국도 반격 준비
입력 2017-01-19 20:42 | 수정 2017-01-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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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향해 보호무역국가라며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제재에 대비해 반격 카드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는 "중국이야말로 최대 보호무역국가"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 기조를 비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어제 발언을 대놓고 반박한 것입니다.

    [윌버 로스/미 상무장관 내정자]
    "중국은 자유무역에 대해 말은 많이 하면서 이행하지 않습니다."

    양국은 이미 중국산 철강과 닭고기, 그리고 미국산 동물사료 등 곳곳에서 서로 반덤핑 관세를 주고받는 상황.

    여기에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하자, 중국 매체들은 "중국 제품에 징벌적 관세를 매기면 중국은 주저 없이 보복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중국 미 상공회의소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 제재에 대비해 대응 조치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보호주의는 자신을 어두운 방에 가두는 것과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보잉 항공기 주문 취소와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 전면전은 미국과 중국 모두 너무 큰 타격이어서 주요 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제한적 갈등을 빚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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