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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애니메이션 인기몰이, 성공 비결은?

일본·미국 애니메이션 인기몰이, 성공 비결은?
입력 2017-01-19 20:46 | 수정 2017-01-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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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일본과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극장 밖에 도서와 음반, 여행상품으로까지 그 대단한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성인 관객을 사로잡은 게 그 돌풍의 힘입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주인공 미츠하가 사는 작은 시골 마을.

    가상공간이지만 신카이 감독은 일본 기후현의 히다 후루카와 마을, 나가노현의 스와호 등의 실사화면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은이]
    "애니메이션이지만 주위 환경이랑 일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실화처럼 느꼈어요, 보면서."

    국내 한 여행사는 신사와 역, 도서관 등 영화 배경지를 찾아가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조일상/H여행사 과장]
    "내놓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벌써부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여행객들의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OST 음반은 한때 판매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동명 소설도 외국소설부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권다빈]
    "영화는 이런 내용이었는데 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책도 사게 된 거죠."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나선 부족소녀의 모험을 다룬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성인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개봉 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배성연]
    "유치하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5년간 국내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한국 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율은 9%, 2013년에는 101편 중 2편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 어린이 만화를 극장판으로 만들어 관객몰이에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김상진 캐릭터 감독/'디즈니'20년 근무]
    "(한국에) 경험 있는 인력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애니메이션이 많이 만들어지다 보면 거기에 경험들이 쌓일 거고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판타지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소재인 꿈, 신분이나 성별의 뒤바뀜 등을 잘 활용한 일본 애니메이션, 어린이 소재인 모험이라도 신화나 전설과 엮어 성인까지 보게 만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노련한 스토리 텔링은 본받아야 할 요소들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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