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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50cm 넘는 폭설, 도로 곳곳 마비

강원도 동해안 50cm 넘는 폭설, 도로 곳곳 마비
입력 2017-01-20 20:02 | 수정 2017-01-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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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전히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에 오늘 최고 50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 앵커 ▶

    짧은 시간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첫 소식, 박은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눈보라에 천둥 번개까지 친 강원도 영동 지방.

    오늘 하루, 최고 50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승객들이 힘을 모아 눈에 빠진 버스를 밀어보지만 좀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빙판이 된 눈길에 미끄러진 차는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운전자]
    "브레이크 잡고 언덕 위에 조금 튀어나온 데 붙이려고 했는데 부딪히고 옆으로 뒤집혀서…."

    발이 푹푹 빠지는 눈 속에 체인을 감은 바퀴마저 힘없이 헛돕니다.

    차를 포기한 사람들은 눈보라 속에 도로 위를 걸어가야 했습니다.

    [이종윤/운전자]
    "겨울 되면서 스노타이어도 하고 (체인도) 했는데도 전혀 대비가 안 되네요."

    동해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곳곳에는 차들이 빠지고 멈춰 흐름이 엉켜있습니다.

    순식간에 도로가 눈밭이 되면서 곳곳에 차들이 멈춰 서고 일대가 주차장이 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린데다, 사고가 난 차와 주차된 차들이 도로에 방치돼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심재국/제설 작업자]
    "눈이 너무 비처럼 많이 와서 제설작업 하는데 도로에 차들이 막히고 있어서 어려움이 많이 있어요."

    기상청은 앞으로 강원도 동해안에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일부 도로의 통제는 밤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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