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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입력 2017-01-20 20:13 | 수정 2017-01-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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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영장심사를 마치고 지금 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결정됩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에 다시 특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엔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실질심사에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특검에 다시 나왔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차를 타고 수사관들과 법원으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영장심사에서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정부에 비판적 인사를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돼,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위배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음에도 특검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3시간 동안 영장전담판사의 심문을 받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다른 미결수와 마찬가지로 수의를 입고 감방에 유치됩니다.

    [이규철/특검보]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할 때에는 아마 수의로, 죄수복으로 환복을 하고 대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이어 또다시 영장이 기각된다면 특검의 수사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팀은 오늘도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을 불러 블랙리스트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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