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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눈! 강원 스키장 정취 더하는 '눈 손님'

반갑다 눈! 강원 스키장 정취 더하는 '눈 손님'
입력 2017-01-21 20:10 | 수정 2017-01-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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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내린 폭설이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바로 강원 지역 스키장들인데요.

    두텁게 쌓인 눈 위를 마음껏 달리러 온 스키어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이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은빛 설원 위를 질주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

    자유자재로 몸을 흔들며 짜릿한 속도감을 즐깁니다.

    눈밭에 넘어지고 뒹굴기도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전대현/경기도 남양주시]
    "눈도 많이 쌓이고 경치도 너무 좋고 친구들과 온 것까지 해서 너무 좋습니다."

    모자와 장갑으로 꽁꽁 싸맨 꼬마 스키어는 아빠 뒤를 졸졸 따릅니다.

    볼이 빨개질 정도로 차가운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오은주/경기도 안산시]
    "겨울이고, 눈도 많이 오고, 기분이 탁 트인 느낌?"

    이곳 스키장에는 평소보다 20%가량 많은 인파가 몰려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폭설로 10cm가량 눈이 더 쌓인 것이 스키장에는 호재입니다.

    멋진 설경을 선사한 데다 슬로프를 푹신푹신하게 만들어 안전사고 위험까지 낮췄습니다.

    절정의 추위와 함께 찾아온 눈 손님이 한겨울 스키장의 정취를 한껏 북돋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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