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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구속하라" 강추위 속 13차 촛불집회

"재벌 총수 구속하라" 강추위 속 13차 촛불집회
입력 2017-01-21 20:17 | 수정 2017-01-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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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눈발이 날리는 영하의 날씨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즉각 사퇴, 재벌총수 구속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광화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준규 기자.

    ◀ 기자 ▶

    낮부터 쏟아지던 함박눈이 지금은 잦아든 가운데 촛불집회는 오늘로 13번째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화행사까지 마치고 조금 전인 저녁 8시 촛불을 들고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행진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그리고 대기업 본사방향까지 모두 3곳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비판하면서 삼성과 SK, 롯데 본사 앞에서 재벌을 규탄했습니다.

    [엄재희]
    "이재용이 전 국민한테 이미 거짓말을 한번 했잖아요, 청문회 나와서. 3살짜리 꼬마도 증거인멸을 하려고 하겠구나를 예상할 수 있는데…."

    본 집회에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문화예술계를 탄압했다는 이유입니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구속의 사유는 충분합니다."

    또 어제가 '용산참사 8주기'였는데요.

    집회 현장에서는 유가족들과 노점상이 참여하는 추모행사도 열렸습니다.

    지역에서 상경한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설 연휴인 다음 주 주말엔 집회를 하지 않고, 다음 달 다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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