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육덕수

美 반기문 동생 체포 요청, 潘 "친인척 문제 송구"

美 반기문 동생 체포 요청, 潘 "친인척 문제 송구"
입력 2017-01-21 20:22 | 수정 2017-01-21 20:34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정부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씨를 체포해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 연방검찰이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한 반기상 씨를 인도해 줄 것을 우리 사법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업 고위 임원이었던 반 씨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법무부가 기상 씨의 혐의와 양국 법률의 차이, 신병 확보를 위한 법리 등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측은 "아직 공식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미 사법당국 양측이 이 문제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한미 사법 당국의 조율이 이뤄질 경우 기상 씨에 대한 체포나 송환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기상 씨와 아들 주현 씨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을 중동의 한 관리에게 매각하는 과정에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입니다.

    미국에서 체포된 주현 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뉴욕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반주현/반기문 전 총장 조카]
    (한 말씀만 해 주시죠.)
    "…."
    (총장님은 사전에 내용을 모르셨나요?)
    "…."

    이와 관련해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입장 자료를 통해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엄정하게 절차가 진행돼 한 점 의혹 없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