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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짝짓기 앞두고 영역 싸움, 산행 주의해야

멧돼지 짝짓기 앞두고 영역 싸움, 산행 주의해야
입력 2017-01-22 20:12 | 수정 2017-01-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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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겨울 산 즐기러 등산하시는 분들 멧돼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요즘 이 멧돼지들의 짝짓기 기간이기 때문인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김미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 자락에서 요란한 멧돼지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머리를 맞대고 힘겨루기를 하던 수컷 멧돼지 두 마리가 어금니로 서로를 공격하며 싸움을 벌입니다.

    지친 한 마리가 산 속으로 사라지며 싸움은 끝났습니다.

    짝짓기 시기를 앞두고 겨울 산에서는 수컷 멧돼지들의 영역 다툼이 한창입니다.

    [김의경/국립공원연구원 박사]
    "멧돼지의 교미기인 12월과 1월, 번식기인 5월은 세력권 형성 및 새끼 보호 활동으로 마주칠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특히 저녁 6시부터 해뜨기 전인 새벽 5시까지 가장 많이 출몰하기 때문에 야간 산행은 피해야 합니다.

    또, 멧돼지의 놀이터인 진흙이 많은 곳이나 능선 옆 큰 나무는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조용히 주위에 있는 나무나 바위에 몸을 숨겨야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에 멧돼지 감시용 CCTV 30여 대와 포획틀 8개를 설치하는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이동경로를 관찰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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