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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전 세계서 3백만 명 참가

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전 세계서 3백만 명 참가
입력 2017-01-22 20:14 | 수정 2017-01-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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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무를 본격 시작한 가운데 트럼프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참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던 광장과 거리가 하루 만에 거대한 인파로 다시 채워졌습니다.

    트럼프 취임에 반대하는 여성들입니다.

    시위행렬은 의사당 부근에서부터 백악관까지 3km에 걸쳐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지속해온 트럼프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시위참가자]
    "이 시위는 단지 여성에 국한된 게 아닙니다. 모든 권리에 관한 것입니다."

    팝 스타 마돈나와 영화배우 스칼릿 조핸슨 등 유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마돈나/가수]
    "예, 저는 격분했습니다. 백악관을 폭파시켜버리고 싶습니다."

    미국 첫 여성대통령에 도전했던 클린턴은 "우리의 가치를 위해 일어서자"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가세했습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는 워싱턴DC와 뉴욕, 시카코 등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체코, 호주, 우리나라까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로 열렸으며 모두 300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첫 행보로 해킹과 X파일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CIA를 방문해 화해를 시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식에 150만 명이 모였는데 25만 명이 왔다고 보도했다면서 기자들이 지구에서 가장 부정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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