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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 언급해 충격"

김종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 언급해 충격"
입력 2017-01-23 20:07 | 수정 2017-01-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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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열린 헌법재판소 8차 변론에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주요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대통령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직접 언급하며 업무를 지시해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구속 수감된 김종 전 차관은 사복 차림으로 헌법재판소에 출석했습니다.

    [김종/전 문체부 차관]
    (재단에서 돈 받아내는 데 최순실 씨나 대통령의 지시 있었습니까?) "..."

    김 전 차관은 대통령이 정유라 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대통령이 '정유라 씨처럼 능력이 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 씨에 대한 말을 들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를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느냐는 질문엔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라고 대답했습니다.

    하 교수는 정유라 씨가 다닌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을 지내며 최 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 교수는 정 씨의 이화여대 특혜 비리와 관련해 대리 수강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혐의로 이미 특검의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 종 차관은 블랙리스트에 반대했던 고위 공무원의 명단을 김기춘 전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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