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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블랙리스트 작성 김기춘이 주도"

유진룡 "블랙리스트 작성 김기춘이 주도"
입력 2017-01-23 20:13 | 수정 2017-01-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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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특검에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나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 배후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진룡 전 장관이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쯤 도착한 유 전 장관은 기자들 앞에서 작심한 듯 20분 넘게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김 전 실장을 김기춘 씨라고 부르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유진룡/전 문체부 장관]
    "김기춘 씨의 구속을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가 다시 정의롭고 자유로운 그런 사회로…."

    특히 블랙리스트는 김 전 실장의 주도했다는 기존 주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진룡/전 문체부 장관]
    "그분(김기춘)이 계속 수시로 수석회의라던가 저한테도 그렇고 여러 번 블랙리스트에 해당되는 행위를 지시를 하고…."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2014년 7월 퇴임한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며 본 적이 있다고 폭로해 왔습니다.

    또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반대한 문체부 간부 6명의 사표를 받으라는 지시를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유 전 장관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수사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의 대질심문 없이도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수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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