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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PP 탈퇴' 공식 선언, 보호무역 본격 시동

트럼프 'TPP 탈퇴' 공식 선언, 보호무역 본격 시동
입력 2017-01-24 20:02 | 수정 2017-01-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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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의 재협상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 앵커 ▶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판을 들어 보이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방금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했습니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12개국이 참여한 TPP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태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다자협정입니다.

    백악관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양자 무역협정 시대로 가고 있다고 TPP 탈퇴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주 안에 무역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역시 노조 대표들과 만나 일자리를 약속하면서 무역협정 관련 조치가 또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기업들을 앗아간 터무니없는 무역 협정들은 중단될 것입니다. 뒤집힐 것입니다."

    TPP 탈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진보주의자들은 노동자 가정을 위한 새로운 무역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환영한 반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경제지위가 약화된다며 우려했습니다.

    트럼프는 기업들을 상대로는 법인세 감세와 규제 철폐 같은 당근을 제시하는 한편 미국으로의 공장 이전과 일자리 확대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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