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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변한 최순실 "자백 강요, 억울하다" 고함 질러

돌변한 최순실 "자백 강요, 억울하다" 고함 질러
입력 2017-01-25 20:04 | 수정 2017-01-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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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최순실 씨는 오늘 특검에 강제구인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에 도착해선 작심한 듯 "특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 "억울하다"며 고성을 질렀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환에 계속 불응하다 특검에 끌려 나온 최순실 씨는 예상과 달리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전 출석 때처럼 고개를 숙이지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호송차에서 내린 뒤 잠시 주변을 둘러보더니 이내 작심한 듯 특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최순실]
    "박 대통령하고 모든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

    또 특검이 자식과 손자까지 언급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 서서도 억울하다는 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삼족을 멸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 특검팀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씨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수사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이규철/특검보]
    "(최 씨가) 자백을 강요를 받았다고 하였는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특검팀은 현재 최 씨를 상대로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비리와 삼성의 승마지원 과정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수사팀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더라도 조서에 그대로 쓰면 된다며, 조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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