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준형

민주당 표창원 의원 징계 돌입, "도의적 사과"

민주당 표창원 의원 징계 돌입, "도의적 사과"
입력 2017-01-25 20:08 | 수정 2017-01-25 20:17
재생목록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합성 그림 전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표창원 의원이 사과하고 민주당은 표 의원 징계방침을 밝혔지만 당 안팎의 비판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직자 65세 정년 도입 발언에 이은 누드 그림 전시 파문으로 표창원 의원이 잇따라 구설수에 휩싸이자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정병국/바른정당 대표]
    "작가들의 창작이 정치인들의 이용으로 인해서 왜곡되는 그런 결과를…."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치인으로서 도가 지나친 행위입니다. 민주당의 작금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한 비문계 여성 의원은 '당내 여성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표 의원과 가까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흐지부지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당 여성위원회는 하루가 지나서야 유감을 공식 표명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신속하게 징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만약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 됐을 때,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발가벗겨서 풍자 그림을 그렸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었겠는가…."

    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낸 표창원 의원은 고개를 숙였지만 도의적 사과 이상 할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어떤 법적인 책임을 진다든지 이로 인해서 의원직을 사퇴한다 이러할 문제라고는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 의원은 그림의 존재를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전시회를 여는 날 보긴 했지만, 감수성이 부족해서인지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 전시회를 주최한 표 의원을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