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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만큼 강하다' 목재 건축 새바람, 고층건물도 거뜬

장유진 기사입력 2017-01-25 20:44 최종수정 2017-01-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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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붙기 쉽고 약할 거란 고정관념을 깬 목재건축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재에 강하고 석재나 철재로 지은 것만큼 튼튼해서, 영국에선 80층짜리 초고층 목조 빌딩 건축계획안도 나왔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전체를 목재로 지은 14층 아파트입니다.

높이 51m, 현존하는 목조 건물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조만간 깨질 예정입니다.

오는 8월이면 캐나다에서 18층짜리 목조 건물이 완공되기 때문입니다.

영국도 뒤질세라 80층짜리 초고층 목조 건물 계획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로버트 말직/'목조 건물' 설계업자]
"5~12층짜리 건물을 지을 때 이미 목조 건축이 콘크리트보다 비용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비결은 나뭇결의 방향을 수직으로 겹쳐 붙이고 나서, 압력을 가해서 목재의 강도를 높인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첨단공학목재의 강도를 실험해보았습니다.

소나무로 만든 첨단공학목재의 강도는 보통 소나무보다 4배나 큽니다.

불에도 강해졌습니다.

겹겹이 붙여 압축한 덕분에 일반 주택 화재 수준의 불에도 겉만 검게 그슬릴 뿐입니다.

[박문재 과장/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석고보드라든지 내화 재료를 같이 써준다면 더 확실하게 내화성능이 유지되는 거죠."

목재는 또 벌목 직전까지 흡수했던 이산화탄소를 계속 간직하고 있어 건축 자재 중 친환경으로 으뜸입니다.

이 목조 건물에 426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돼 있는데요. 30년 자란 소나무 숲 1헥타르에서 40년 동안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같습니다.

첨단공학으로 가공된 목재의 장점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국내서도 산림과학원이 2022년까지 10층짜리 목조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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