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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 늘린다", 미국·중국과 경제관계 재정립

"미국산 수입 늘린다", 미국·중국과 경제관계 재정립
입력 2017-01-26 20:34 | 수정 2017-01-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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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로서는 가장 먼저 경제가 걱정입니다.

    미국의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 탈퇴와 북미 자유 무역 협정, 나프타 재협상에 이어서 우리에 대한 통상 압박도 시작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응방안과 함께 올해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경제 정책을 펴겠다고 했고,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통상보복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멕시코, 일본과의 FTA를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다른 국가와의 경제협력도 강화합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세계 경제질서가 각자도생의 논리가 확산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우리만이 아니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FTA 재협상 등을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에 대비해서는 미국산 셰일가스와 자동차, 산업용기기 등의 수입을 늘려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방침입니다.

    교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도 다지는 동시에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 정부의 자의적 기준에 따라서 선택된 것입니다. 여전히 요건 변경에 따라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입니다."

    중국과의 경제 관계도 재정립하기로 했습니다.

    정치 문제가 경제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한중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엄중히 경고하고 필요하면 국제 공조를 통해 비관세 장벽에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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