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승진

北 "미사일 쏠 수 있다" 엄포, 美 국방 다음 주 방한

北 "미사일 쏠 수 있다" 엄포, 美 국방 다음 주 방한
입력 2017-01-26 20:43 | 수정 2017-01-26 20:58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기다렸다는 듯 미국 언론을 불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언제든 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강성 인사인 매티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주 방한합니다.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최광일 외무성 미주 부국장이 평양에서 미국 NBC 방송 취재진을 불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시험발사는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 강화는 미국의 핵위협과 한미 합동군사 훈련 때문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최광일/북한 외무성 미주 부국장]
    "미국이 남조선, 우리 코앞에 와서 벌이는 핵전쟁 연습 합동군사연습을 그만두면 됩니다."

    이어 북한은 군사 강국이며 핵무기 보유국이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친화적으로 나오면 관계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핵개발 의지를 다시 드러내면서 미국의 반응, 특히 선제적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2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제임스 매티스(지난 12일 국방장관 인준청문회)]
    "(북한의 ICBM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대응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친개'로 불리는 초강경파이자 동맹강화론자인 매티스는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문제에 대한 새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매티스는 일본도 방문합니다.

    한일 두 나라에게 트럼프가 강조한 동맹국 방위비 증액 문제도 거론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