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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안고 그리운 고향으로, 따뜻한 설 연휴 풍경

설렘 안고 그리운 고향으로, 따뜻한 설 연휴 풍경
입력 2017-01-27 20:02 | 수정 2017-0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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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대와 설렘 가득했던 고향길 잘 도착하셨는지요.

    가는 길이 많이 막혀서 답답하셨을 겁니다.

    ◀ 앵커 ▶

    그래도 그리운 부모님 뵈러 떠나는 귀성길이라 설 연휴 첫날 풍경은 따뜻했습니다.

    남재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터미널에 가득 찬 고속버스들이 귀성객들을 재촉합니다.

    행여 놓칠세라 일찍부터 승강장으로 나와 표를 확인하고 푸짐한 설 선물을 부지런히 버스 트렁크에 싣습니다.

    서해 섬 지역에 고향을 둔 귀성객들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오전 내내 발이 묶였습니다.

    오후에 다시 운항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여객선에 몸을 싣습니다.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파닥파닥 뛰어오르는 생선을 보여주며 손님 발길을 붙잡는 상인, 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두고는 흥정이 한창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주차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지친 사람들은 휴게소 간식을 먹으며 도로가 뚫리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도착한 고향마을 어귀.

    오랜만에 보는 삼촌이 조카들을 반기고 신이 난 아이들은 시골집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가오리연을 준비했습니다.

    펄쩍펄쩍, 욕심을 내며 뛰어봐도 마음 같지 않게 연은 자꾸 고꾸라집니다.

    먼 길을 달려 다시 찾아온 고향 마을, 늘 그렇듯 오늘도 따뜻하고 훈훈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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