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금기종

中 '인공지능' 검표기 도입, 기차표 안내는 로봇이

中 '인공지능' 검표기 도입, 기차표 안내는 로봇이
입력 2017-01-27 20:32 | 수정 2017-01-27 20:37
재생목록
    ◀ 앵커 ▶

    중국도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을 전후로 연인원 30억 명이 대이동 중인데요.

    기차역마다 수백 미터씩 승객이 들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역무원이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춘절 연휴에 하루 평균 20여만 명이 몰리는 베이징서역.

    승객이 기차표와 신분증을 개표구에 집어넣자 화면에 '통과'라는 글자가 뜹니다.

    얼굴 인식용 인공지능이 테러 방지 차원에서 신분증 사진과 실제 인물을 비교해 3초 만에 본인 확인을 끝낸 겁니다.

    춘절이면 승객이 수백 미터씩 늘어서자 당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10여 곳에 인공지능 검표기를 도입했습니다.

    현지 기자가 가짜 신분증으로 시험해봤는데 인공지능은 속지 않았습니다.

    [기차 승객]
    "괜찮은데요. 평소보다 훨씬 빨라요."

    일부 기차역에선 대화형 안내 로봇도 승객을 돕고 있습니다.

    [대화형 로봇 '샤오루']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당신과 가장 가까운 화장실은 바로 제 앞에 있어요."

    안면인식 인공지능은 패스트푸드 매장에도 등장했습니다.

    고객이 벽에 설치된 화면 앞에 서자 성별과 나이, 표정을 분석해 메뉴를 추천합니다.

    이 인공지능은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개발한 것으로, 최근 중국 IT기업들은 앞다퉈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빠르게 실용화되면서 3년 뒤 중국의 관련 시장 규모는 1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