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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만해도 골절, 원인은 '골다공증' 증상과 예방법은?

기침만해도 골절, 원인은 '골다공증' 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17-01-27 20:39 | 수정 2017-0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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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인분들, 기침 몇 번 했는데 척추뼈가 부러져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골다공증 탓입니다.

    어디 크게 넘어진 게 아니라 골절인지 모르고 앓는 분들 많은데요.

    증상과 예방법을 송양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택시 운전을 하는 65살 경병윤 씨. 근육통으로 생각했던 허리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1, 3번 척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병윤]
    "운전을 하니까, 하도 오래 앉아있으니까 허리가 아픈 거구나 그렇게만 생각했죠. 다른 건 절대 생각 안 했죠"

    통원치료를 하던 중에 이번에는 4번 척추뼈가 또 골절됐습니다.

    [경병윤]
    "넘어졌다든가, 허리에 힘을 주고 압박을 했다든가 그랬으면 모르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빙판길 낙상 같은 큰 충격이 없어도 노인들은 척추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골절로 시술을 받은 92명 가운데 30%는 왜 다쳤는지 이유도 모른다고 했고, 21%는 물건을 들다 삐끗했다고 답했습니다.

    원인은 골다공증입니다.

    정상 뼈는 네모 반듯하고 흰색이지만, 충격 없이 골절된 척추뼈는 찌그러지고 골밀도가 낮아 색깔이 흐릿합니다.

    실제로 척추골절 환자의 88%는 심각한 골다공증이었고, 골밀도가 정상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조보영/신경외과 전문의]
    "TV 보고 크게 웃다가도 '털퍽' 하면서 뼈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고요. 뼈가 자꾸 무너져 내리면서 허리가 굽어지고 통증이 심해지는…."

    55세 이상은 앞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아무 이유 없이 허리가 아플 경우 척추골절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운동으로 근육을 유지하고 칼슘이 풍부한 식단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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