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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구금 3주 연장", 특검수사 차질 불가피

"정유라 구금 3주 연장", 특검수사 차질 불가피
입력 2017-01-30 20:04 | 수정 2017-01-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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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금기한을 3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씨의 송환 결정이 지연되면서 다음 달 말로 끝나는 특검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보르 현지에서 김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유라 씨가 구금 4주 만에 덴마크 올보르 법정에 다시 섰습니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정 씨는 울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혐의 일체를 부인했습니다.

    먼저 이화여대 부정입학 혐의와 관련해서는 교수들과 어떤 전화나 메일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의 지원과 K스포츠 설립을 둘러싼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계약서에 사인을 한 적도, 지분도 없고, K스포츠 돈은 한 푼도 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올보르 법원은 구금기한을 2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측에 요구한 추가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고 정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데이빗 헬프런드/담당 검사]
    "3주의 시간을 더 확보한 데 만족합니다. 덴마크 검찰이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바랍니다."

    검찰은 자료 검토 등 추가 조사를 벌여 정 씨의 구금기간 내에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검의 활동시한이 다음 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이 늦어질 경우 특검 수사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덴마크 검찰이 다음 달 22일까지 송환 결정을 내리더라도 정 씨가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전에 들어갈 경우 정 씨의 송환문제는 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올보르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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