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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트럼프 통화, "한미동맹 굳건"

황교안 권한대행-트럼프 통화, "한미동맹 굳건"
입력 2017-01-30 20:07 | 수정 2017-01-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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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한반도 사드 배치와 북핵 위협에 대한 공조도 강조됐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지난 60여 년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켜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의 긴밀한 공조와 확고한 대응으로 북한의 셈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며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북핵 공조 방안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적극 공감했다고 총리실은 소개했습니다.

    [김용철/부산대 정치학과 교수]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민주당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내정책은 실패했다고 보고 있고, 따라서 향후 대북 제재와 군사적 대응에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 관계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좋을 것이라며 확고한 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후보 시절 공약했던 방위비 분담이나 FTA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만나길 바란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오늘 통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인 상태에서 이뤄진 사실상의 정상 간 통화라는 점에서 향후 탄핵결정 여부를 떠나 양국 정상 간 소통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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