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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테러 악용 막아라, 방어기술 개발 경쟁

드론 테러 악용 막아라, 방어기술 개발 경쟁
입력 2017-01-30 20:19 | 수정 2017-01-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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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론은 전쟁터에선 공포의 무기가 되기도 하고 테러의 도구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드론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대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속으로 비행하는 드론의 재질은 대부분 플라스틱입니다.

    그 자체로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파이프 폭탄 정도는 쉽게 실어나를 수 있는데 대규모 기념식이나 운동 경기장 등은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로비 센/드론 보안업체]
    "IS는 드론의 무장과 미군 방어수단 회피 등에 대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두에서 펼쳐진 그물이 상공의 드론을 순식간에 낚아챕니다.

    기초적인 대응무기지만 육안은 물론 레이더로도 드론의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고 군중 위로 추락해 폭발할 위험도 큽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소음을 감지하는 집음기로, 드론의 엔진음을 약 1.2킬로미터 밖에서 잡아냅니다.

    소음으로 위치를 파악하면 특수총기로 전자파를 발사해 무력화시킨 뒤 강제로 착륙시킬 수 있습니다.

    드론의 신호를 해킹해 나포하는 고성능 컴퓨터도 있습니다.

    [벤 스미스/드론 보안업체]
    "제가 만약 테러리스트라면 (해킹에 걸린) 제 드론은 조종불능이 된 겁니다. 어디로 향할지도 모르는 거죠."

    최근 공개된 미군자료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이라크에선 매일 공격훈련으로 보이는 드론의 비행이 목격되는 등 드론 테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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