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상연

"일상에서도 입어요", '패션 한복' 찾는 사람들

"일상에서도 입어요", '패션 한복' 찾는 사람들
입력 2017-01-30 20:24 | 수정 2017-01-30 20:45
재생목록
    ◀ 앵커 ▶

    한복 하면 특별한 날에나 입는구나 했는데요.

    요즘은 평일 거리에서도 한복 차림이 자주 눈에 띕니다.

    입기에는 간편해졌지만 그 특유의 맵시는 잃지 않은 일상 한복, 오상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군더더기 장식 없는 깔끔한 남성 재킷, 차분한 여밈이 돋보이는 투피스.

    신선하고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모두 기존 한복을 변형한 옷들입니다.

    조끼나 외투용으로 나온 한복은 일상복으로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최경희/유통업체 대리]
    "평상시에 갖고 있던 긴 검정 기본 티셔츠나 바지에도 함께 입기 편하고요."

    비싼데다 활동하기 불편했던 한복이 이제는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겁니다.

    한복 차림의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해외 디자이너들도 한복 이미지를 차용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값비싼 맞춤 전문점 중심의 유통 구조도 달라져

    면이나 모직, 데님 등 원단을 사용해 사이즈별로 기성복처럼 만들어 판매하는 한복도 등장했습니다.

    [임현정/한복진흥센터 부장]
    "관리가 쉬운 소재들도 다양하게 연구하고 한복으로서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합니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임시 매장을 운영하며 한복의 상품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경훈/백화점 대리]
    "목표 대비 20% 넘는 매출을 달성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정규 입점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한복 시장 규모는 현재 1조 원대로 국내 패션 시장의 2% 정도, 역으로 생각하면 아직 성장 가능성은 훨씬 크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