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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열풍 탄 유사 앱 기승, 개인정보 유출 '비상'

'포켓몬 고' 열풍 탄 유사 앱 기승, 개인정보 유출 '비상'
입력 2017-02-01 20:27 | 수정 2017-02-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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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만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동물, 포켓몬을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잡는 가상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 일주일 새, 이용자가 750만 명을 넘었습니다.

    뉴스 스튜디오에도 꽤 많은 포켓몬들이 보이네요.

    이런 인기 돌풍에 편승해서 "포켓몬 많이 잡게 해주겠다"는 온갖 앱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섣불리 설치했다간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리에 멈춰선 사람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분주히 건드립니다.

    증강 현실로 나타난 동물에 가상의 공을 던져 잡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겁니다.

    전동휠을 타고 움직이다 얼음판에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지난달 24일부터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된 포켓몬 고 이용자는 7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자 '포켓몬 고' 이용자를 끌어들여 수익을 내려는 유사 앱 수십 개가 등장했습니다.

    포켓몬 고 제작사는 GPS를 조작할 경우 게임을 할 수 없도록 막고 있지만, GPS 상 위치를 속이는 앱도 나왔습니다.

    [조휘준/'포켓몬 고' 이용자]
    "미국이나 하와이 쪽으로 (GPS를) 옮겨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광고를 붙이거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앱도 문제입니다.

    어떤 앱은 하나면 충분한 포켓몬 고 계정을 3개 이상 만들라고 권하고 포켓몬이 많은 곳을 보려면 질문을 15단계나 거쳐야 합니다.

    또 다른 앱은 구글 계정의 ID와 비밀번호까지 알려줘야 합니다.

    [차양명/앱 분석회사 대표]
    "공인된 마켓이 아닌 곳에서 실행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절대 안 됩니다. 함부로 (앱을) 실행하면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검증받지 않은 앱을 썼을 경우 생길 수 있는 금융정보 유출 같은 피해는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사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벌써 325만 건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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