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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첫 탄핵 찬반 집회, 이 시각 광화문

연휴 이후 첫 탄핵 찬반 집회, 이 시각 광화문
입력 2017-02-04 20:13 | 수정 2017-02-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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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설 연휴로 주말을 한 차례 건너뛴 촛불집회가 오늘 다시 열렸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태극기집회도 열렸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재웅 기자, 먼저 촛불집회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 기자 ▶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오늘이 14번째입니다.

    조금 전인 7시 반부터 청와대와 총리 공관, 그리고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됐는데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대통령 퇴진과 헌재의 2월 탄핵 결정,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를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은 법치주의를 짓밟는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설 연휴 직전에 공개된 박 대통령의 인터넷방송 인터뷰를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특검에 출석하던 최순실 씨에게 한 청소 아주머니가 고함을 쳤었는데요.

    이 아주머니는 오늘 무대에 올라 "죄를 지었으면 반성하라"고 발언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열린 사전 집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란 요구가 나왔습니다.

    이어 집회 참가자들은 강남역 부근 삼성 서초사옥까지 행진했습니다.

    ◀ 앵커 ▶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서울 도심에 집결했다고요?

    ◀ 기자 ▶

    이곳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제11차 태극기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도 집회 현장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물결을 이뤘는데요.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종북 세력의 선동과 언론의 조작 보도 때문에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다"며 대통령은 탄핵될 사유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이틀 전 생일이었던 박 대통령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무리하게 정치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특검을 해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태극기집회를 주최하는 탄기국은 금품을 뿌려 인원을 동원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발적 참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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