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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시장을 노려라", 불황 속 '천원숍' 전성시대

"저가 시장을 노려라", 불황 속 '천원숍' 전성시대
입력 2017-02-05 20:21 | 수정 2017-02-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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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돈 1,000원으로 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매장, 이른바 천원숍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지면서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몰리는 건데요.

    대형 유통업체들도 천원숍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저가형 생활용품 매장.

    각종 생활용품이나 문구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입니다.

    [장다예]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 종류도 다양해서 살 수 있는 물건도 많고,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 품질도 좋아서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돈 1천 원 정도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일본의 '백엔숍'에서 유래된 유통업체인데, 지난 2014년 매출 1조 원을 넘긴 데 이어 20%씩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2012년 850개 정도였던 매장 수도 지금은 1천150개로 늘어났습니다.

    [안웅걸/다이소아성산업 상무]
    "저렴하지만 이윤을 적게 해서, 또 우수한 제품을 많이 출시함으로써 고객이 굉장히 많이 찾아주시고요."

    천원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앞세운 저가형 생활용품 매장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성장이 정체된 대형 유통업계도 저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990원에서 2,990원 사이의 저가 제품들 위주로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신선식품까지 갖춰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권유빈]
    "편의점보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균일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장을 보기에 부담이 없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계속된 경기 불황과 내수 부진 속에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유통업체들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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