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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여권 인사 참여 '공방'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여권 인사 참여 '공방'
입력 2017-02-06 20:15 | 수정 2017-02-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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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자 야당 정치인들도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았느냐며 맞섰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친박계 김진태·조원진·윤상현 의원 등에 이어 대선 주자와 비상지도부까지 가세한 것입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태극기의 물결이 이제 오대양 육대주 전 세계로 물결 칠 겁니다. 여러분…."

    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극우단체의 집회에 참석하신 분만큼은 절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후보조차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집회 참가 당사자들은 '야당은 지도부까지 촛불 집회에 참석하면서 여권 정치인의 태극기 집회 참석을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인제/새누리당 전 의원]
    "정체성을 지키고 통일로 가야 된다는 그런 염원이 담긴 애국의 물결로 승화가 됐습니다. (야당에서) 비난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이야기…."

    김문수 비대위원은 박 대통령 탄핵 기각까지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문수/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박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국민의 신의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탄핵은 마땅히 기각돼야 합니다."

    바른정당은 여·야 모두 장외선동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병국/바른정당 대표]
    "여든 야든 시위현장에 나가서 선동하고 앞장서는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또 정치권은 문제해결을 위해 국회 내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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