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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구속 기소 "대통령 대면조사 10일 추진"

김기춘·조윤선 구속 기소 "대통령 대면조사 10일 추진"
입력 2017-02-07 20:08 | 수정 2017-02-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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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오는 10일쯤이 될 거라는데요.

    특검사무실 연결합니다.

    박성원 기자,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군요?

    ◀ 기자 ▶

    네, 특검팀은 오늘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 리포트 ▶

    이들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한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작성을 주도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영화진흥위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같은 정부산하 기관이 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을 동원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김소영 전 비서관은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모두 7명이 기소되면서 수사는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 전 실장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시했는데요.

    앞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의 공소장에도 대통령을 공모자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대통령의 실제 개입 여부를 확인하려면 대면조사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대통령 대면조사,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기자 ▶

    특검팀은 "큰 틀에서는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조율이 됐다"며 구체적인 조사 시기와 방법, 장소를 청와대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철/특검보]
    "(대면조사는 2월) 10일 정도를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언저리에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 측이 주장하는 임의제출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다른 방안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또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보강 조사하기 위해 최순실 씨에게 모레 소환을 통보했고, 소환에 불응해오던 최 씨는기존 입장을 바꿔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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